[날씨] 주 초반까지 초여름 더위…건조, 강풍 속 산불조심
휴일인 오늘 때 이른 더위가 찾아왔죠.
오늘 한낮에 강릉은 31.3도까지 오르면서 4월 상순 기준 관측 이래 가장 높은 낮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내일도 오늘과 기온이 비슷해서 옷차림에 신경써주시는게 좋겠습니다.
낮 동안에는 외투가 거추장스러울 정도로 다소 덥지만, 아침에는 비교적 쌀쌀할텐데요.
내일 아침기온 자세히 살펴보면 서울 14도, 대구 14도, 울산 13도로 출발하겠고요.
한낮에 서울 25도, 대구 25도, 울산 23도로 다소 덥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일교차가 커서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내륙 곳곳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습니다.
출근길에 차간거리를 넉넉히 두고 평소보다 속도를 늦춰서 운전하는게 좋겠습니다.
우산을 챙겨야하는 지역들도 있습니다.
제주도는 내일 오후까지 최고 10mm의 비가 내리겠고요.
전남과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낮까지 5mm 미만의 비가 오락가락 하겠습니다.
대기는 바짝 메말라있습니다.
내륙 곳곳으로 엿새째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고요.
상주와 문경에는 건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까지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시속 55km 안팎의 강한 바람도 더해져서 산불 위험이 높습니다.
경각심을 가지고 꺼진 불씨도 다시 한 번 살펴봐주시기 바랍니다.
수요일과 목요일, 건조함을 달래줄 단비 소식이 있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고온현상도 한풀 꺾이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이연제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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